한화오션, 기업이미지 통합 마무리 [경남소식]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세계 최대 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입혔다.
이로써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캠퍼스의 기업이미지(CI) 통합작업이 마무리됐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높이 100미터, 폭 150미터가 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 4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크레인은 조선소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번에 한화 로고가 골리앗 크레인에 새겨지며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휴가 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했다.
5월23일 출범한 한화오션이 한화의 새 이름을 다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린 이유다.
이에 발맞춰 최근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솔루션 확보를 위해 해외생산거점과 무인·첨단 함정기술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디지털 선박을 개발해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
연간 18%씩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해상풍력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해 2040년 매출 30조원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새롭게 변모한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은 이러한 전략을 실천할 전진 기지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노후한 크레인을 교체하고, 거제사업장내 안벽을 연장하기 위한 공사도 진행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LNG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 나아가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3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10% 중반 내외의 자동화율을 공정별로 최대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작업장을 구축함과 동시에 자동화 기반의 압도적 생산성을 보유한 스마트 야드로 변화를 추구한다.
또한 초격차 방산,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 등 한화오션이 추구하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 조직에 대한 개편도 완료했다.
기존 3개였던 연구소를 기본성능연구센터, 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디지털솔루션연구센터, 방산기술연구센터, 생산혁신연구센터 등 5곳의 연구 센터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에 대한 경쟁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스마트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 최종 선정
국토교통부 ‘2022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에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본법마을 일원에서 시행한 ‘본법마을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편익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전국 각 시도에서 추진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 발표평가와 평가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전국 4개소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우수사례에 선정된 ‘본법마을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양산시 동면 본법마을 내 소류지를 친환경 여가녹지로 조성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 중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탐방데크로드 71m, 탐방길 455m 등 9800㎡ 규모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2022년 11월 완료했다.
경남도는 그간 ‘2022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방문해 지역주민의 사업 만족도와 사업의 적정성을 설명했고 선정을 위해 평가위원들과 함께 현장실사 및 사업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추진 시 농로 및 구거정비, 제방보강 공사 등 구역 내 주민들의 불편 개선사업 외에도 누리길 조성, 여가녹지 조성 및 공원조성 사업 등 개발제한구역 주변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총 570개소에 1778억원을 투입해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소하천 등 생활기반사업, 누리길, 경관, 여가녹지시설 정비 등 환경문화사업, 녹색여가공간 조성목적인 생활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자연친화적 조성을 위해 노력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재정집행점검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129개소 사업추진, 집행률 74%로 전국 14개 시·도 중 추진사업 수 1위, 예산 집행률 2위를 달성했다.
도는 2023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으로 33개소에 총 126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26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 중이며 2024년에는 농로정비 등 생활기반사업 33개소, 누리길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8개소, 구역 내 공원조성을 위한 생활공원사업 2개소 등 총 43개소에 사업비 230억원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경상남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3차 참가자 모집 시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8월 말부터 9월까지 시군별로 2023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3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지역 내 체류 여행 경비를 지원해 관광객이 오랜 기간 경남에 머무를 수 있도록 여유로운 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남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반기에 참가한 567명 중 19-39세 참가자가 257명(45%), 서울․인천․경기 지역 참가자가 310명(55%)으로 나타나 청년층과 수도권 거주자의 비중이 높았다.
참가대상은 경남에 거주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국내외 관광객이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개인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신청자에게 가점을 부여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상반기 모집에 1086명이 신청하고 567명이 선정돼 약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는 1명 또는 2명으로 팀을 구성해 개별자유여행을 기획할 수 있으며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팀당 하루 5만원의 숙박비와 1인당 5-8만원의 체험비를 지원받는다.
8월28일부터 김해시 3차 모집이 시작되며 시군별 상세 모집일정과 여행기간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 또는 각 시군 관광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체류형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참가자들이 도내에 오래 머무르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도내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남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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