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김하성 또 출루, 또 무안타…샌디에이고는 또 패배
차승윤 2023. 8. 28. 07:43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신 멀티 출루를 남겼지만, 샌디에이고의 연패는 막을 수 없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와 3연전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친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4(431타수 118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전날과 같은 0.368을 유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밀워키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에게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이후 3구 연속 들어오는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고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중심 타자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들어와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74번째 득점.
이후 두 타석을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무사 1·2루 기회였는데, 욕심을 내는 대신 이번에도 차분하게 출루를 더했다. 밀워키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3볼을 먼저 얻은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마지막 볼을 골라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투수 폭투 2개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까지 진루는 성공하지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삼진으로 이날 공격을 마무리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타선의 분전으로 이날 샌디에이고는 6득점을 뽑았지만, 마운드 붕괴로 6-10 역전패를 당했다. 4-2로 앞서던 6회, 마운드가 일시에 무너져 대거 7점을 허용한 게 빌미가 됐다.
이날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시즌 팀 성적도 5할 승률과 한참 떨어진 61승 70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도 여전히 7위에 그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인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는 무려 7.5경기에 달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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