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역적 되기 싫었어요" 윌리안 슈팅 직전 지동원이 몸 날린 이유

윤효용 기자 2023. 8.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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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지동원이 윌리안의 득점 장면에서 몸을 날린 이유를 밝혔다.

지동원은 이날 슈팅도 패스도 아닌 다른 장면으로 주목을 받았다.

윌리안의 골 장면에서 슈팅 직전 앞에 있던 지동원이 몸을 날렸다.

지동원은 "역적이 되기 싫었다. (슈팅에) 맞을까봐 최대한 숙였는데, 다행히 윌리안이 반대쪽으로 슈팅을 해서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니어 (포스트)로 때릴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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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 공격수 지동원이 윌리안의 득점 장면에서 몸을 날린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울산과 2-2로 비겼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전 주민규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이 환상적인 돌파 이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막았다. 


지동원도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대구전에서 1년 5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지동원은 후반 33분 기성용 대신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총 20분을 소화했다. 후반 45분 경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득점이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대구전보다 10분을 더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는데 의미가 컸다. 


지동원은 경기 후 "저희가 이기고 있을 때 들어가길 원했다. 역전당한 뒤 들어가서 많은 볼터치도 하지 못하고 조금 애매했다. 그래도 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동원(가운데, FC서울). 서형권 기자
정승현(왼쪽, 울산현대), 지동원(오른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지동원은 이날 슈팅도 패스도 아닌 다른 장면으로 주목을 받았다. 윌리안의 골 장면에서 슈팅 직전 앞에 있던 지동원이 몸을 날렸다. 윌리안의 슈팅을 피하기 위한 동작이었다.


지동원은 "역적이 되기 싫었다. (슈팅에) 맞을까봐 최대한 숙였는데, 다행히 윌리안이 반대쪽으로 슈팅을 해서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니어 (포스트)로 때릴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금껏 나오지 못했던 이유를 묻자 "제가 생각하는 몸 상태와 코칭스태프가 생각하는 몸 상태가 다른 거 같다. 잘 모르겠다"며 "하루하루 열심히 내 할 걸 하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답했다. 


남은 시즌 지동원에게 큰 목표는 없다. 지동원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그냥 출전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정말 팀을 위해서 열심히 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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