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G 만에 마침표 찍은 '서진용의 문단속', 그래도 자존심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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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 이후 50경기째 블론세이브 없이 호투를 펼친 SSG 랜더스 서진용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떠안았지만, 2이닝을 책임지면서 마무리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비록 서진용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잘해줬다. 오늘 2이닝을 던져주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고 서진용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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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 개막 이후 50경기째 블론세이브 없이 호투를 펼친 SSG 랜더스 서진용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떠안았지만, 2이닝을 책임지면서 마무리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로 주말 3연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59승1무47패.
이날 SSG는 하재훈과 최정의 홈런포를 포함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선발투수 문승원의 3이닝 강판 이후 무실점 릴레이를 펼친 불펜투수들이 힘을 합쳤다. 덕분에 5-4로 앞선 상태에서 9회말을 맞이했고, '블론세이브 제로' 서진용과 함께 승리를 확정하는 듯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을 때까지만 해도 순항하는 듯했던 서진용은 후속타자 정수빈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라운드의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결국 서진용은 호세 로하스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 정수빈의 득점으로 실점을 헌납했고, '블론세이브 제로' 행진을 51경기째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타자들이 힘을 실어줬다. 10회초 전의산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은 SSG는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8-5로 달아났고, 승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SSG 벤치는 10회말에도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블론세이브 여부와 상관없이 마무리투수가 경기를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서진용은 선두타자 박계범의 볼넷 이후 강승호와 박준영을 차례로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장승현의 삼진으로 졍기를 매듭지었다. 그는 승리를 확정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비록 서진용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잘해줬다. 오늘 2이닝을 던져주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고 서진용을 격려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뒷문을 지키는 건 늘 서진용의 몫이었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SSG는 적어도 마무리투수에 있어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블론세이브 하나로 일희일희할 이유도, 실망할 이유도 없다. 여전히 서진용과 SSG에게는 37경기나 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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