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시장은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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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투자자 대다수가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내놨다.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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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투자자 대다수가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내놨다. 금리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80%였다. 잭슨홀 미팅 전인 지난 18일(89%)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동결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11월 회의 때는 금리 인상 전망이 과반을 차지했다. 0.25% 포인트 인상 전망이 46.7%로 가장 많았고, 0.5% 포인트 빅스텝 인상 단행 전망도 8.9%였다. 반면 금리 동결 전망은 44.5%로 집계됐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다. 필요하면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연준은)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발언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긴축 방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도록 파월 의장이 의도적으로 모호한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WSJ는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를 다시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리 동결 시그널을 보내면 시장 관심은 금리 인하 시기로 옮겨져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누르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선물시장에서 금리 인하 예측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이 때문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이번 분기 성장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준금리가 향후 몇 달간 한 차례 혹은 그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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