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조규성 이어 황희찬까지… 주전 줄부상에 클린스만號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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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 다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며 9월 A매치 출전에 제동이 걸렸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5분 에버턴의 네이션 패터선의 태클에 넘어져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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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 다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며 9월 A매치 출전에 제동이 걸렸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5분 에버턴의 네이션 패터선의 태클에 넘어져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치료 후 필드로 복귀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교체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한 이유를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부위 부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9년 3월 함부르크(독일)에서 뛸 때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으로 팀을 옮기고 나서도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 같은 부위를 다쳐 고생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있는 클린스만호에겐 치명적인 악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황희찬은 가장 최근 치른 6월 엘살바도르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그간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황희찬이 소집 명단에 들 가능성이 다분했다.
황희찬을 포함해 이달에만 4명의 해외파 선수가 부상 소식을 알렸기에 클린스만호의 전력 상실이 불가피하다. 지난 23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9월 A매치 불참 소식을 알렸고,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역시 지난 21일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2주간의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 앞서 오현규(셀틱)도 지난 6일 훈련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4∼6주가량의 치료를 진단받았다.
A매치 소집 명단은 28일 발표된다. 주전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만큼 이번 소집 명단에 대거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호는 4경기(2무 2패)를 치르는 동안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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