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뛰는동안 또 무실점, 케인은 2골 작렬… 바이에른, 아우크스부르크 격파

김정용 기자 2023. 8. 2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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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뛰는 동안 실점하지 않던 바이에른뮌헨이 빠진 뒤 시즌 첫 실점을 내줬다. 바이에른은 홈 개막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격파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아우크스부르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라운드에서 4골차로 승리했던 바이에른이 다시 한 번 다득점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홈 개막전을 치른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의 뒤에 킹슬리 코망, 리로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였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머르김 베리샤와 스벤 미헬 투톱 뒤에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루벤 바르가스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니클라스 도르슈와 엘비스 레즈베차이였다. 포백은 마즈 페데르센, 펠릭스 우두오카이, 막시밀리안 바우어, 아르네 엥헬스였고 골키퍼는 핀 다멘이었다.


전반 9분 김민재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레즈베차이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바이에른의 블로킹에 막혔다.


바이에른이 전반적인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지만 결정적인 슛이 나지 않은 반면, 바이에르의 수비 배후는 가끔 불안했다. 전반 27분 스루 패스를 데미로비치가 받을 때 마즈라위가 몸사움으로 막아보려다 나동그라졌다. 슛이 부정확한 것이 울라이히에겐 다행이었다.


전반 33분 바이에른이 행운 섞인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스루 패스를 받아 자네가 재빨리 슛을 날렸는데 이 공이 다멘 골키퍼와 우두오카이를 연달아 맞고 골대로 굴러갔다. 수비가 허겁지겁 걷어냈지만 골라인을 살짝 넘은 뒤였다.


선제골 후 바이에른이 여유를 찾고 우세를 이어갔다. 전반 37분 현란한 패스에 이은 키미히의 슛이 도르슈 팔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어됐다.


전반 40분 키커 케인이 골대 한가운데로 정확한 킥을 차 넣으면서 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데뷔 후 2경기 연속골이었다.


후반 4분 코망의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우두오카이를 달고 들어가며 왼발 슛을 날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후반 7분 바이에른의 속공 기회에서 자네가 공을 끌고 올라가다 돌파 후 왼발 슛을 날렸다. 슛은 옆으로 빗나갔다. 9분에는 고레츠카가 압박 후 직접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로 떴다.


후반 12분 마즈라위의 거친 백패스가 울라이히의 실수로 이어졌고, 빈 골문을 포착한 아우크스부르크의 빠른 슛은 울라이히가 재빨리 돌아가며 막아냈다.


후반 19분 그나브리의 절묘한 백헤딩 슛을 다멘이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우파메카노의 슛이 수비 맞고 무산됐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가 먼저 공격자원들을 교체하며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자네 특유의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드리블 후 왼발 슛이 파포스트를 강타하고 무산됐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4분 케인이 골을 추가했다. 김민재가 왼쪽으로 준 공이 데이비스, 코망, 데이비스를 거치는 월패스를 통해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케인이 지체 없는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바이에른이 교체카드 3장을 동시에 쓰며 그나브리, 자네, 마즈라위를 빼고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김민재와 코망이 빠지고 마테이스 더리흐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0분 라이머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댔으나 헤딩슛은 빗나갔다.


후반 42분 바이에른이 시즌 첫 실점을 했다. 데미로비치가 더리흐트의 다리 사이로 스루패스를 했고, 교체투입된 공격수 디온 벨리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종료 직전 케인의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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