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미국배당 시리즈 3종 등 14종 선보이며 ‘월배당 ETF’ 열풍 이끌어

2023. 8. 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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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해부터 국내 운용사들이 다퉈 월배당 ETF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14종의 월배당 ETF를 선보이며 열풍을 이끌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다달이 안정적으로 배당금이 들어오는 월배당 ETF가 출시 1년 만에 ETF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4종의 월배당 ETF를 선보이며 월배당 ETF 열풍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월배당 ETF는 미국배당 시리즈 3종을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미래에셋은 배당으로 쏠리는 투심을 고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458730)’와 월배당에 프리미엄 수익 더한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총 3종을 출시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458730)’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에 상장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SCHD는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미국 대표 배당투자 ETF로, 연평균 3~4%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분기별 배당을 하는 SCHD와 달리 월분배형 ETF로, 투자자들은 매달 받을 수 있는 현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인컴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이 ETF 2종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콜옵션을 100% 매도할 경우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3%,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가 상승과 배당을 기대하면 +3%를, 주가 변동성이 적고 추가 배당을 기대하면 +7%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441680’도 인기몰이 중인 월배당 상품이다.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로, 나스닥 시장 횡보 흐름 속에 최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중 가장 높은 배당률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매월 1.00% 수준의 월간 배당률을 기록,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매월 꾸준하게 현금을 받을 수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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