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장 90일 직무정지

송지훈 2023. 8. 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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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와 강제로 입을 맞춘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오른쪽)이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다. [트위터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국 선수 대상 성폭력 논란을 불러일으킨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에 대해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FIFA는 26일 “축구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의 권한을 90일 간 정지한다. 효력은 스페인 국내·외 모두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시상식 도중 스페인 우승 주역 예니페르 에르모소의 머리를 붙잡고 입을 맞춰 ‘강제 키스’ 논란을 촉발 시켰다. 이후 축구계는 물론, 총리실을 비롯한 스페인 정치권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루비알레스 회장은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지만 물러날 계획은 전혀 없다”며 버티고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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