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서빙 받고 미술품도 사고…차세대 홈플랫폼 ‘홈닉’ 하나로 척척

2023. 8. 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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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개발한 차세대 홈플랫폼 ‘홈닉’의 스타일 갤러리를 활용해 가상으로 입주민이 가구 배치를 해보고 있는 모습. 홈닉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주거 서비스를 한데 모아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 기상 시간에 맞춰 미리 설정한 조명이 켜지고 침실 커튼이 열린다. 열대야로 밤새 에어컨을 틀어놓아 전기 사용량이 걱정돼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고 관리비 내역과 단지 공지사항도 함께 확인한다.

2 이번 달 전기료와 가스비, 아파트 공지사항을 앱으로 확인한다. 단지 입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감에 열심히 동참한 덕분에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하고 뿌듯하다. 관리비는 단지 입주민 전용 마이 홈닉 카드로 결제하니 매월 일정 금액 할인까지 받는다.

3 예약한 커뮤니티 골프연습장을 방문해 운동한 후 메타버스 단지에서 대화한 입주민과 단지 카페테리아에서 만나 커피를 주문한다. 로봇이 서빙해준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테리아 벽에 걸린 미술품이 마음이 들어 앱을 통해 직접 구매한다.

4 다른 입주민과 공동구매한 집 청소와 방역이 끝나자 집으로 돌아와 메타버스로 가상의 홈에 접속해 소파를 이리저리 배치해보고 구매까지 완료한다.

5 혈압과 혈당을 입력해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 운동과 식단을 코칭받고, 당뇨 조절 식단을 주문한다. 진단 키트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 상태도 확인한 후 적합한 사료를 구매한다.

6 저녁 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최근 아파트 운영 정책 변경에 대한 입주민 생각을 확인하고, 입주민 등산 동호회 활동 리뷰를 체크한 뒤 잠자리에 든다.

진화된 홈 IoT 기술 적용 편의성 높여

단지 내 미술작품을 홈닉 아트갤러리 서비스로 감상 중인 모습.

삼성물산은 오는 31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주거 서비스를 한데 모아 삶의 가치를 높이는 차세대 홈플랫폼 ‘홈닉’을 정식 출시한다. 차세대 홈플랫폼인 홈닉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홈닉은 한층 진화된 홈 IoT 기술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통신사, 포털, 가전사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전자제품 등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이고 범위를 단지로 확장해 커뮤니티 시설 예약에서 차량 주차 등록, 아파트 공지사항이나 관리비 확인, 로봇 서빙까지 말 그대로 ‘홈 라이프’를 단지 전체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 제공

홈닉 체험 부스에서 앱을 체험해보고 있다.

홈닉을 통해 입주민과 반려동물 건강까지 상담하고 관리해주는 헬스케어와 반려동물 서비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고 제품을 구매하는 홈스타일링, 청소·방역 등을 제공하는 홈케어와 식음료 배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문 금융사와 제휴한 단지특화카드와 입주민 전용 쇼핑몰, 단지 내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서 첫선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본부장 조혜정 상무가 지난 23일 ‘래미안, the Next’ 기자초청 행사에서 홈닉의 특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외부 기업과의 협업 확대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주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홈닉의 장점을 극대화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 기술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다양한 업체의 IT 제품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집과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홈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31일 홈닉 전용 앱을 출시하고 홈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홈닉은 8월 말부터 입주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래미안 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단지까지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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