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0.1% 기대, 욕심내지 않으려고요"…'서울전 멀티골' 주민규, 대표팀 승선에 '초연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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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터뜨린 주민규가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윌리안이 득점에 성공했고, 울산은 주민규가 2골을 넣었다.
유독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주민규도 승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민규가 좋은 위치선정과 깔끔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만큼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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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멀티골을 터뜨린 주민규가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27일(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치른 울산현대가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윌리안이 득점에 성공했고, 울산은 주민규가 2골을 넣었다.
주민규가 멀티골로 울산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후반 19분 바코의 중거리슛을 최철원이 쳐내자 곧바로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역전골로 연결했다.
3개월 만이었다. 주민규는 5월 28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득점을 뽑아낸 바 있다. 최근 리그 9경기 1골로 부진했던 흐름도 단번에 뒤집었다.
주민규는 홍명보 감독 덕분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득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골이 안 터지면 조급함이 생길 수밖에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오늘 득점하겠다는 집념 때문에 조급함이 생겼는데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부담을 덜어내고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9월 A매치에 참여할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다. 유럽으로 원정을 떠나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른다.
유독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주민규도 승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조규성과 오현규는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이 불투명하고, 황의조는 현재 소속팀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어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때마침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도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주민규가 좋은 위치선정과 깔끔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만큼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법했다.
그럼에도 주민규는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0.1%는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대표팀 발탁 관련한 상처를 많이 받았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기다리며 욕심내지 않으려 한다. 대표팀에 뽑히든 안 뽑히든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감독님 밑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대표팀 발탁 여부에 관계없이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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