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근대역사 영어로 정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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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덕수궁과 정동을 탐방하며 역사도 배우고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강의를 열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활용해 '역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학교나 학원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살아 있는' 교육 기회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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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덕수궁과 정동을 탐방하며 역사도 배우고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강의를 열었다.
구는 중학생 20명을 초대해 26일 오전 9시부터 ‘영어로 떠나는 문화 탐방(Culture Tour)’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먼저 문화해설사와 함께 덕수궁과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한글과 영어로 각각 역사 해설을 들었다. 이후 중구교육지원센터로 이동해 인기 영어 강사 티나구(Tina Koo)와 함께 영어로 ‘나의 중구역사 답사기’를 작문,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동 거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 품고 있다. 대한제국을 통해 부국강병을 꿈꿨던 고종이 머물던 덕수궁,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 최초의 근대식 교회인 정동제일교회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중구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정동야행’ 축제도 개최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활용해 ‘역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학교나 학원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살아 있는’ 교육 기회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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