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패키지’가 뭐길래···스포츠로 재미 보는 플랫폼
패키지 구성은 다양하다. 먼저 ‘디자인 패키지’는 숙소와 경기 티켓을 포함한 4박 6일 상품으로, 최소 출발 인원 제한 없이 일정과 예산을 개별 맞춤형으로 구성 가능하다. 상품에 따라 경기장 투어 등 선택 관광도 제공한다.
경기뿐 아니라 여행도 즐기고 싶다면 소그룹 패키지를 주목할 만하다. 런던·맨체스터·옥스포드 등 영국 인기 지역을 방문하고, 외곽에 위치한 구장까지의 이동을 위한 전용 차량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정협 인터파크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 팀장은 “해외 축구에 관심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해 현지 응원 문화를 체험하고 나만의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전용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인벤토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일회성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 반응이 뜨겁다. 지난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중계 당시 일간 실사용자 수(DAU)는 115만명을 넘겼다. 같은 달 평균 DAU보다 77.2% 폭등한 수치다.
이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급증세다. 어느덧 MAU 기준 국내 OTT 시장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 7월 MAU는 520만명을 기록했다. 2위 티빙(522만명)과의 격차는 2만명 수준이다.
플랫폼들이 스포츠에 관심 갖는 건 특정 연령대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적은 남성 이용자가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스포츠를 활용해 이를 개선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최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 성장 동인과 경쟁우위 확보 요건’ 리포트에서 “스포츠 중계권은 흥행 보장과 투자금 회수가 용이해 안정적인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게 되면, 그 스포츠의 고정적인 스포츠 팬층을 구독자로 끌어들이게 돼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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