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저격 논란' 호삼 인터뷰는 스웨덴 매체의 '번역 오류'

김희준 기자 2023. 8. 27.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이슈가 됐던 FC서울 호삼 아이에쉬의 안익수 감독 저격 인터뷰는 스웨덴 매체 번역 오류로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안 감독이 떠나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아이에쉬가 안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인터뷰로 논란이 됐다.

아이에쉬는 26일(한국시간) 공개된 스웨덴 매체 '풋볼스카날렌'과 인터뷰를 통해 "안 감독은 나를 경기에 투입시키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선수단 밖에 있었다. 대화도 나눴지만 경기를 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최근 이슈가 됐던 FC서울 호삼 아이에쉬의 안익수 감독 저격 인터뷰는 스웨덴 매체 번역 오류로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안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대구FC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고, 22일 서울은 사의를 수용하고 김진규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안 감독이 떠나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아이에쉬가 안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인터뷰로 논란이 됐다. 2023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영입된 뒤 아직까지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경기에 출장한 적이 없었다.


아이에쉬는 26일(한국시간) 공개된 스웨덴 매체 '풋볼스카날렌'과 인터뷰를 통해 "안 감독은 나를 경기에 투입시키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선수단 밖에 있었다. 대화도 나눴지만 경기를 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나를 믿었고, 다른 구단으로 떠나는 걸 원치 않았다. 올여름 이적설이나 계약 파기설이 나기도 했지만 구단은 원하지 않았다. 한국은 유럽과 정반대다. 감독은 '보스'와 같고 모든 걸 지시하고 설정한다"며 안 감독이 독단적으로 자신을 기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안 감독을 좋아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아이에쉬는 "나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안 감독과 문제를 겪었다. 안 감독은 독재자이기 때문에 그와 의사소통하기 어려웠다. 한낮에 38도 더위 속에 3시간 동안 훈련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자칫 구단 내홍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단순히 자신과 안 감독의 관계가 아니라 구단 선수들과 관계도 언급했기 때문이었다. 급작스러운 안 감독 사임으로 분위기 수습이 필요한 서울에는 좋지 않은 인터뷰였다.


그러나 김 대행은 아이에쉬 인터뷰 논란이 스웨덴 매체 번역 오류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임을 드러냈다. "아이에쉬도 와서 이야기했다. 번역에 문제가 있어서 더 많은 이슈가 된 것 같다며 팀 분위기를 해치는 부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아이에쉬의 본심과 다르게 스웨덴 매체 보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진규 FC서울 감독 대행. 서형권 기자

사진= 풋볼스카날렌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