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전날은 발로, 오늘은 방망이로…하재훈, 2G 연속 대포 폭발

차승윤 2023. 8. 27. 18: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하재훈. 사진=연합뉴스


전날 그라운드 홈런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하재훈(32·SSG 랜더스)이 이번엔 방망이로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하재훈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회 초 2-2 균형을 깨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시즌 5호포.

하재훈은 앞서 26일 경기에서도 주인공이었다. SSG가 7-5로 승리했는데, 8회 초 역전이 결정적이었다. 김강민이 주자로 나가 있던 상황에서 하재훈이 두산 박치국의 초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추는 대형 타구를 터뜨렸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을 비롯해 외야진이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김강민이 홈을 밟았고, 하재훈 역시 2루와 3루를 돌아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완성했다.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를 포함해 팀 역대 세 번째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었다.

전날 파워와 발로 홈런을 만들었다면 27일 경기에서는 힘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만들었다. 4회 초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하재훈은 알칸타라가 던진 155㎞/h 직구가 높이 들어오자 방망이를 힘껏 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70.5㎞/h, 비거리는 133.3m에 달했다.

한편 하재훈의 투런포로 4-2 리드를 잡았던 SSG는 4회 말 두산 안승한의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3으로 쫓기고 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