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높이에 무너진 신한은행, 도요타에 48점 차 대패 [IS 청주]
김우중 2023. 8. 27. 18:19
인천 신한은행이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도요타 안텔롭스에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기대를 모은 3점슛은 연이어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
신한은행은 27일 오후 4시 30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도요타 안텔롭스(일본)와의 경기에서 50-98로 졌다.
직전 벤디고 스피릿(호주)의 높이를 이겨낸 신한은행이었지만, 이날은 도요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첫 경기 보여준 소나기 3점슛은 도요타의 적극적인 압박에 의해 시도조차 어려웠다.
이날 신한은행은 총 2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어느 부문에서도 도요타에 앞서지 못했다. 3점슛도 20개 중 단 4개만이 림을 갈랐다. 김소니아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5득점)을 올렸고, 구슬이 9득점을 보탰다.
도요타에선 5명의 선수가 고루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빛났다. 무려 14개의 3점슛으로 신한은행의 수비를 공략했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먼저 김지영·김태연·구슬·이다연·김소니아가 코트를 밟았다. 이에 맞선 오가 유코 감독이 이끄는 도요타는 카와이 마이·야스마 시오리·미야시타 키호·야마모토 마이·우메자와 카디샤 주나가 나섰다.
1쿼터는 도요타가 매서운 슛감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간간이 강력한 압박을 내세워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빠른 역습과 적극적인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미야시타에게만 9득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페인트존 높이 열세가 눈에 띄었다. 김소니아와 변소정이 4득점씩 올렸지만 1쿼터는 도요타의 23-13 리드였다.
2쿼터 신한은행의 창은 더욱 무뎠다. 기습적인 압박 수비를 펼치며 역습을 노렸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2쿼터 3분 42초를 남긴 시점 신한은행의 득점은 김소니아의 3점슛과 이다연의 골밑슛뿐이었다. 점수 차는 어느덧 20점 넘게 벌어져 있었다. 1분 55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멋진 스핀 레이업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한 것이 위안이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의 공격은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선 내외곽에서 모두 무너졌다. 전반에만 9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골밑에선 미야시타-우메자와의 하이-로우 게임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특히 장신(1m90㎝) 우메자와를 수비한 김태연은 2쿼터 1분 31초를 남긴 시점에서 이미 4개의 파울을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종료 시점 도요타가 55-29로 크게 앞섰다. 도요타의 강한 압박에 신한은행은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1쿼터는 도요타가 매서운 슛감으로 신한은행 수비를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간간이 강력한 압박을 내세워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빠른 역습과 적극적인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미야시타에게만 9득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페인트존 높이 열세가 눈에 띄었다. 김소니아와 변소정이 4득점씩 올렸지만 1쿼터는 도요타의 23-13 리드였다.
2쿼터 신한은행의 창은 더욱 무뎠다. 기습적인 압박 수비를 펼치며 역습을 노렸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2쿼터 3분 42초를 남긴 시점 신한은행의 득점은 김소니아의 3점슛과 이다연의 골밑슛뿐이었다. 점수 차는 어느덧 20점 넘게 벌어져 있었다. 1분 55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멋진 스핀 레이업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한 것이 위안이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의 공격은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선 내외곽에서 모두 무너졌다. 전반에만 9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골밑에선 미야시타-우메자와의 하이-로우 게임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특히 장신(1m90㎝) 우메자와를 수비한 김태연은 2쿼터 1분 31초를 남긴 시점에서 이미 4개의 파울을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종료 시점 도요타가 55-29로 크게 앞섰다. 도요타의 강한 압박에 신한은행은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3쿼터에는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도요타의 득점’ 장면이 반복 재생됐다. 이에 관중석에선 “할 수 있다. 신한은행 파이팅”이라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3쿼터 신한은행의 득점은 단 11로 묶었다. 김소니아가 10분 풀타임 뛰었으나, 자유투 3득점이 전부였다. 강계리의 레이업도 림을 맞고 나왔다. 3쿼터 종료 시점 도요타의 77-40 압도적인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에는 첫 4분 42초 동안 도요타의 12-0 런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도요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심수현의 레이업 득점으로 간신히 무득점을 끊었지만, 이내 코너 3점슛을 내주며 이날 처음으로 점수 차가 50까지 벌어졌다. 고나연·이수정·심수현이 힘을 내며 추격을 이어갔으나, 50이라는 점수 차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마지막 버저가 울렸을 때 도요타의 득점은 98점. 신한은행은 50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A조 성적을 1승 1패로 마쳤다. 다음 일정은 오는 28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이다.
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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