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시진핑 두번째 만남 성사되나… 물밑 논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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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한·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한·중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외교당국의 물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가안보실과 중국 외교당국은 한·중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형식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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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한·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한·중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외교당국의 물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두 번째 만남이 된다.
한국 국가안보실과 중국 외교당국은 한·중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형식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이 3국 협력수준을 새로운 핵심협력체 단계로 격상시킨 상황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그 결과물에 관심이 집중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1일 “윤 대통령의 한·중 관계 기본원칙은 상호존중”이라며 “이 원칙 하에 한·중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서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일각에서 한·중 관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 같은 우려는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중 사이의 물밑 대화는 중국에 ‘올인’했던 문재인정부 때보다 더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한·중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와 관련해서는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자외교 시간표로는 9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1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정상회담도 지난해 11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언론도 일본이 오는 9월과 11월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논의 진행 여부에 따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정부 당국자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동시에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별도로 개최됐던 것을 본 따,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한·중 정상회담을 별도로 여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경우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 경제·안보 지형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여권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정상화에 이어 한·중 관계 개선이라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해 “중국이 소극적이라서 지난 몇 년 동안 회담이 안 되고 있었는데, (중국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서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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