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버지 살해뒤 도주 5시간…극단선택 하려던 50대 붙잡혔다
이지영 2023. 8. 27. 16:43
충남 천안에서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다섯시간 만에 붙잡혔다.
27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7분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의 한 밭에서 A씨(58)가 숙부인 7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밭에서 사람들이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B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달아났으나 충북 괴산 모 저수지 인근에서 다섯시간여만에 검거됐다.
그는 저수지로 뛰어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인근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강부자·패티김의 그 아파트, 한강변 최초 68층 올라가나 | 중앙일보
- 은평구 흉기난동범, 호프집서 2시간 하소연…"느낌 싸해 문 잠가" | 중앙일보
- "끝까지 공부혀야 하는겨" 수월 선사가 내민 나침반 | 중앙일보
- 지하철 뒤흔든 엄마의 비명…승객들 온몸으로 4살 아이 구했다 | 중앙일보
- 하천변 산책 여성 풀숲 끌고 간 뒤…성폭행하려 한 40대 구속 | 중앙일보
- 데이트폭력 남성 52초만에 체포…출동 느렸던 파출소의 반전 | 중앙일보
- 브래드 피트에 이혼당한 '프렌즈' 배우? 5300억 보유한 자산가 | 중앙일보
- "여보 넓긴 넓다"…차박 즐기는 부부 깜짝 놀란 '산타페 변신' | 중앙일보
- 김윤아 7년 전 '일본 먹방' 꺼낸 전여옥 "제2의 청산규리냐" | 중앙일보
- "부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신애라 아들 학폭 피해 고백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