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준우승’ 페이퍼 렉스 “EG, 우승 자격 충분해” [발로란트 챔피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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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G가 더 잘했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
경기가 끝나고 PRX의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EG가 준비를 잘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감정에 휘둘린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면서 "결승전에서 한 번 지면 우승을 하고 싶어서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EG가 더 잘했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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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G가 더 잘했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
페이퍼 렉스(PRX)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더 기아 포럼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3 로스앤젤레스’ 이블 지니어스(EG)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승 가도를 달리던 PRX는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승자조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어 승리했던 EG였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쓰라렸다.
경기가 끝나고 PRX의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은 “EG가 준비를 잘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감정에 휘둘린 것도 있는 것 같다”라면서 “결승전에서 한 번 지면 우승을 하고 싶어서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EG가 더 잘했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살레 감독은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좋은 시즌을 보냈다. ‘록//인’에서 좋지 않은 시작을 했지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와 챔피언스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한 해를 돌이켜봤다.
올해 VCT 퍼시픽 우승, 마스터스 3위, 챔피언스 준우승 등 상위권에 입상한 이들은 다음 시즌에 리빌딩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싱가포르 출신의 ‘징’ 왕징지가 입대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 팀에서 뛰지 못한다.
왕징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팀원들이 부담을 많이 느낀 거 같다.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았다. 바꿀 수 있다면 이 부분을 바꾸고 싶다”라고 아쉬워 하면서 “팬들이 나를 보는 대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레이즈’ 하면 떠오르는 선수 정도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살레 감독은 “모든 팀원이 다 중요하다. 모두 다 대체할 수 없는 멤버지만 이런 상황도 생긴다. 하지만 돌아올 것”이라면서 복귀를 희망했다. PRX의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도 “ 이전처럼 자주 못 봐서 그리울 거 같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 거라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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