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 소감 "홀가분하고 후련하고 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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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러웨이 대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할러웨이(31・미국)에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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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러웨이 대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할러웨이(31・미국)에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1라운드 날카로운 원투 펀치로 한때 할러웨이의 발을 묶어놓기도 하며 할러웨이의 강한 공격을 견뎌냈다. 1라운드를 대등하게 끌고 간 정찬성은 2라운드 초반 큰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할러웨이의 보디 블로와 스트레이트 조합에 녹아웃됐고, 곧바로 할러웨이는 그래플링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뒤에서 목을 조르는 할러웨이의 공격을 천신만고 끝에 풀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미 체력이 소진된 뒤였다.
정찬성은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배수의 진을 치고 난타전을 시도했다. 정찬성과 할러웨이의 주먹이 서로의 안면부를 강타했고, 더 큰 충격을 받은 정찬성은 그대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찬성은 "그만할게요"라고 입을 뗀 뒤 "내가 그만하는 이유는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러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 한 게 아니었다. 챔피언이 되려고 했는데, 톱 랭커를 이기지 못하니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라고 자신의 마지막을 알렸다.
옥타곤에서 내려온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만큼 이뤘고 제 머리 상태에서 더 바라는건 욕심같아 멈추려고 합니다. 제가 해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이어 "이제 더 이상 평가받고 비교당하는 삶을 살지 않을것 같아 홀가분하고 후련하고 또 무섭기도 합니다. 뭘 할지 모르겠지만 뭘 해도 최선을 다하고 뭘해도 진심으로 해보려합니다. 그동안 코리안좀비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UFC에서 싸우는 동안 정말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그는 UFC와 UFC 매치 메이커 션 셸비,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의 계정을 태그하며 "이런 인생을 살게 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고, 또 "나의 마지막 싸움 상대가 되어준" 할러웨이에게도 "영광이었습니다. 언젠가 또 밝게 웃으면서 인사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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