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필립건설 등 5개사, 옥계산업단지 입찰담합에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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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건설 등 5개사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옥계산업단지 조성 공사 입찰에서가격 등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총 2억5500만원(잠정)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12월 이뤄진 성토재(부지 조성 등을 위해 지반 위에 쌓는 흙)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 들러리, 투찰가를 정한 뒤 낙찰자의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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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건설 등 5개사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옥계산업단지 조성 공사 입찰에서가격 등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총 2억5500만원(잠정)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12월 이뤄진 성토재(부지 조성 등을 위해 지반 위에 쌓는 흙)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 들러리, 투찰가를 정한 뒤 낙찰자의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자연과우리)는 낙찰 이후 사업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공동의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담합을 주도한 건 필립건설이다. 필립건설은 직접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자기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흙을 신속하게 비싼 값에 처분하고자 담합을 꾸몄다고 조사됐다. 성토재 구매 입찰을 따낸 업체에 자기 흙을 팔기로 사전에 합의한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공공부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회사와 운송회사 간의 입찰 담합을 제재한 것"이라며 "자신들의 수익금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높은 입찰가로 낙찰받도록 해 예산을 낭비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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