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총알 타구에 시티필드 리본보드 파손...메츠는 청구서 신청 예고
안희수 2023. 8. 27. 15:17
타타니(타자 오타니)는 여전히 괴력을 뿜어내고 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총 4번 출루한 오타니는 타율도 종전 0.305에서 0.307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메츠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시속 151㎞/h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때려내 109.6마일(176.4㎞/h) 총알 타구를 만들었다.
이 승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는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으로 뻗는 대형 파울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는 107.3마일(172.7㎞/h)이었다.
이 타구는 시티필드 기물을 파손했다. 외야 관중석 1층과 2층 사이 리본보드(띠전광판)를 강타했고, LED 패널 한 칸이 ‘뚝’ 꺼져버렸다. 상황을 알지 못한 오타니는 심판을 향해 잠시 타임을 걸었다.
메츠는 이 승부가 끝나기 전, 중앙 대형 스크린 오른쪽 끝에 ‘오타니, 우리는 청구서를 신청할 것(We're sending you the bill for that, Shohei)’이라는 문구를 띄우며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오타니는 이후 7구째 승부에서 카라스코에 일격을 가했다.
MLB닷컴은 “이런 장면이 더 자주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하다”라고 했다. 그가 올 시즌 기록한 홈런 44개 중 440피트(134.1m) 이상 비행한 홈런이 12개, 115마일(185㎞/h) 총알 타구가 7개였던 점을 상기시켰다. 배털 타구(발사각 26~30도·타구 속도 157.7㎞/h 이상)도 MLB 최다(68개)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투수로 이상을 나타냈지만, 그의 아메리칸리그(AL) MVP(최우수선수) 레이스 전선엔 먹구름이 없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슈퍼스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MLB닷컴은 “이런 장면이 더 자주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하다”라고 했다. 그가 올 시즌 기록한 홈런 44개 중 440피트(134.1m) 이상 비행한 홈런이 12개, 115마일(185㎞/h) 총알 타구가 7개였던 점을 상기시켰다. 배털 타구(발사각 26~30도·타구 속도 157.7㎞/h 이상)도 MLB 최다(68개)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투수로 이상을 나타냈지만, 그의 아메리칸리그(AL) MVP(최우수선수) 레이스 전선엔 먹구름이 없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슈퍼스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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