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MLS 데뷔골 터졌다…9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미국메이저리그축구(MLS)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미국 진출 이후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도 9경기까지 늘렸다.
메시는 2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레드불과의 2023 MLS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득점포를 터뜨리며 마이애미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월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한 메시는 앞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컵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뽐냈다. 리그컵 7경기에 US오픈컵 준결승전을 더해 총 8경기를 소화하며 10골과 3도움으로 무려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마이애미는 리그컵 정상에 올랐고, US오픈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2관왕 기회를 잡았다.
이날 뉴욕을 상대로 MLS 정규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그간 컵 대회에서 강행군한 점을 감안해 후반 교체 출전했다.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팀 동료 레오나르도 캄파냐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올랐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추가골은 후반 44분에 만들어냈다. 벤자민 크레마치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포를 터뜨렸다. 미국 진출 후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메시가 합류하기 전 MLS 동부 콘퍼런스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던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하며 시즌 6승(3무14패)째를 기록해 승점을 21점으로 끌어올렸다. 순위 또한 토론토 FC(19점)를 꼴찌로 밀어내고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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