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이후 3년 7개월만에 빗장 푼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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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 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6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공민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며 "귀국한 인원은 1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에서 철저한 의학적 검사를 받게 된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사실상 국경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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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적자 일부 귀환…관광객 확대 지켜봐야
코로나19 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약 3년 7개월 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6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 등급을 조정하기로 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결정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공민들의 귀국이 승인되었다"며 "귀국한 인원은 1주일간 해당 격리 시설에서 철저한 의학적 검사를 받게 된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사실상 국경을 폐쇄했다. 이후 북한 내 코로나19가 발생해 2022년 5월 12일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 같은 해 8월 10일 '방역 전쟁' 승리를 선언하며 '긴장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방역 등급을 낮췄지만, 국경 폐쇄 등 주요 조치는 계속됐다.
북한이 이번 발표문에서 언급한 공민들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북한에 들어간 주민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이번 입국에서 북한 국적자만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역 등급 조정에 따라 주민들의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힌 만큼 향후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장기간 머물던 노동자, 유학생, 외교관 등의 귀국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향후 관광객 등으로 출입국 허가 대상이 확대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위험 등을 고려하면 완전 개방은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방 속도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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