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에 붙잡히는 시진핑 통역…브릭스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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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 뒤를 허겁지겁 쫓아오던 통역원이 현지 보안요원의 육탄저지에 막혀 튕겨 나가는 보기 드문 모습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잠시 뒤 가방을 든 통역원이 빠른 걸음으로 시 주석을 뒤따른다.
다만 이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해당 남성이 시 주석의 통역원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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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 뒤를 허겁지겁 쫓아오던 통역원이 현지 보안요원의 육탄저지에 막혀 튕겨 나가는 보기 드문 모습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시 주석도 당황한 듯 멈춰 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27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지난 22일 개막해 24일 폐막했다.
이번 해프닝은 23일 브릭스 회의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비공개 정상회의 직전에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커다란 문을 지나 레드카펫을 따라 천천히 행사장을 진입한다. 잠시 뒤 가방을 든 통역원이 빠른 걸음으로 시 주석을 뒤따른다.
그런데 갑자기 현지 보안요원이 달려들어 문 앞을 막아서더니 통역원을 벽으로 밀어붙인다.
시 주석은 처음에는 무심하게 레드카펫을 몇 걸음 걷는다. 그러다 문득 난처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데, 이미 보안요원이 통역원을 밀어내고선 문을 닫고 있을 때였다.
영상에는 보안요원에 의해 제지당한 남성이 정확히 누군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해당 남성이 시 주석의 통역원이라고 보도했다.
통역원이 정확히 어떤 이유로 제지당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 주석과 통역관이 분리된 이후의 상황도 공개되지 않았다. 시 주석의 영어 실력은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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