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생존율 높이는 표적 치료제 나왔다

최지우 기자 2023. 8.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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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표적 치료제가 진행성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의 생존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위암 및 위식도암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표적 치료법은 거의 없다.

연구를 주도한 마니쉬 샤 박사는 "표준 치료법에 졸베툭시맙을 추가하는 것은 위암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유의미한 선택"이라며 "추후 졸베툭시맙이 승인되면 환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인지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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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베툭시맙이 진행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로운 표적 치료제가 진행성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암 환자의 생존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위암 및 위식도암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표적 치료법은 거의 없다.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단백질인 PDL1이 있는 환자는 면역요법으로 치료되고, HER2 양성 종양이 있는 환자는 트라스투주맙으로 치료된다. 졸베툭시맙은 위 요법들이 적용되지 않는 HER2 음성 종양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HER2 음성 종양이 진행될수록 클라우딘18.2(CLDN18.2)가 활성화되는데, 이에 결합해 분열하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고 면역체계에 반응하는 기전이다.

미국 웨일 코넬 메디슨,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연구팀이 2018~2022년에 위암 환자 507명을 대상으로 졸베툭시맙 임상3상 시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졸베툭시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화학요법을 병용한 그룹과 위약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을 병용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그 결과, 졸베툭시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화학 요법을 병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 31% 낮았다. 무진행 생존율 또한 두 배 더 높았다. 무진행 생존 중앙값은 졸베툭시맙 투여군의 경우 8.21개월, 위약군 6.8개월이었다. 두 그룹 모두 일부 참여자들이 메스꺼움, 구토, 식욕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연구를 주도한 마니쉬 샤 박사는 “표준 치료법에 졸베툭시맙을 추가하는 것은 위암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유의미한 선택”이라며 “추후 졸베툭시맙이 승인되면 환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인지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FDA는 졸베툭시맙 허가 신청을 검토 중이며 해당 결과는 2024년 1월 12일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연 의학(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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