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1st] '부상' 이강인 빠진 사이 활약한 경쟁자들... 비티냐 왼쪽 기용 대성공

윤효용 기자 2023. 8.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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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쟁자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7월 초 르아브르와 비공식 데뷔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PSG는 이날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비티냐를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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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쟁자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2023-2024 프랑스 리그1 3라운드를 가진 PSG가 랑스를 3-1로 제압했다. PSG는 전반 45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선제골과 후반전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로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앞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지난 툴루주전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 진단을 받으며 치료에 돌입했다. 복귀까지는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PSG 소속으로 두 번째 부상이다. 이강인은 7월 초 르아브르와 비공식 데뷔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없는 사이 경쟁자들이 활약했다. 특히 비티냐가 그랬다. PSG는 이날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던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비티냐를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넣었다. 비티냐는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발휘하며 PSG의 공격을 도왔다. 키패스는 1개에 그쳤지만 드리블 성공은 7개를 기록했다. 전반전 45분에는 전진 드리블로 터진 아센시오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플레이를 펼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파리생제르맹). 서형권 기자

프랑스 '레퀴프'는 경기 후 "비티냐는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 사이에서 하이브리드 역할을 맡았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첫 번째 득점 장면에서 결정적이었다. 두 번째 골 시작을 만든 것도 비티냐였다. 아마 그의 PSG에서 최고의 경기 중 하나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비티냐는 이강인이 중원으로 갈 경우 직접 경쟁해야 하는 선수다.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강력한 킥력을 가지고 있어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앞서 경기에서는 오른쪽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소화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툴루즈전 이강인처럼 왼쪽 측면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툴루전에서 이강인에 밀려 벤치에 앉았던 아센시오는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득점에 성공했다. 곤살로 하무스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뎀벨레, 음바페와 호흡을 맞췄고 전반 45분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리그앙 데뷔골을 신고했다. '레퀴프'는 아센시오에게 평점 7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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