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삼총사, PGA투어 챔피언십 3R 나란히 24·25위…호블란 단독선두 질주
윤승재 2023. 8. 27. 12:09
한국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총사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24·2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으나 트리플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2타를 작성, 중간합계 3언더파 209타로 24위에 올랐다. 순위가 전날 18위에서 6단계 하락했다.
후반 홀 트리플보기 2개가 뼈아팠다. 11번 홀(파3)에서 성공한 세컨드 샷(두 번째 샷)이 그린이 아닌 벙커에 떨어지면서 주춤했고,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며 더블보기로 이어졌다. 12번 홀(파4)에서도 파 퍼트 실패로 보기를 작성한 그는 16번 홀(파4) 티샷이 벙커로 떨어진 데 이어 보기 퍼트가 홀 옆으로 빗나가면서 두 번째 더블 보기가 됐다. 김주형은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와 임성재도 나란히 중간합계 2언더파 210타를 기록, 김주형의 뒤를 이어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을 더블보기로 어렵게 시작했으나, 5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였다. 6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한 김시우는 후반 홀(10~18번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2언더파를 유지했다.
한편,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8타로, 2위 잰더 셔플리(미국)에 6타 차로 앞서며 2주 연속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호블란과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오버파로 주춤하며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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