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캡틴 마이 캡틴'...동료 첫 골에 시그니처 세리머니 함께 해준 SON 주장
이은경 2023. 8. 27. 11:59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주장을 맡은 후 프리미어리그 2승 1무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3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연계 플레이와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올 시즌 팀의 새 주장을 맡은 후 모든 동료들과 친화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눈에 띈다.
본머스전에서는 이적생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메디슨은 전반 17분 선제 골을 터뜨렸는데, 그는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뛸 때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가 '다트 세리머니'였다.
메디슨이 이날 골을 넣은 직후 다트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오른손을 다트를 잡고 던지는 듯한 포즈로 동그랗게 말고 있자 손흥민이 재빨리 옆으로 와서 함께 세리머니를 했다.
후반 18분 토트넘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추가 골을 넣자 손흥민이 달려와 쿨루세브스키의 어깨 위에 올라타며 얼싸안고 축하해줬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경합 중 얼굴을 가격당해 흥분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심판에 격하게 항의하려 하자 연신 '괜찮냐'고 확인한 후 자제시키는 주장다운 모습도 보였다.
토트넘의 팬 커뮤니티에는 이런 손흥민의 모습을 두고 '역시 나의 캡틴'이라며 응원하는 댓글이 넘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4.6%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는 팀 내 최다인 네 차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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