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대외 불확실성에 모호해진 지수 방향성…연장될 테마주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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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28일~9월1일) 증시는 지수의 방향성이 모호해진 가운데 테마주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고금리로 인해 주가지수 상승여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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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28일~9월1일) 증시는 지수의 방향성이 모호해진 가운데 테마주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0.58% 상승했다. 코스닥은 2.51% 올랐다. 코스피는 지속된 하락에 이번 주 들어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고 지난 24일에는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지만 25일 하루만에 반락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상승폭이 컸지만 900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지수 방향성이 모호해지면서 테마주 장세가 이어졌다. 대형주 주가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민감주 비중이 높은 중형주는 부진했다. 이번 달 들어 소형주의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가 크게 개선됐고 거래대금 비중도 올라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주식에 대한 선호가 유지되는 가운데 높은 금리 수준은 요구수익률을 높이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매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수가 추세 전환할 수 있는 재료가 나타나거나 압도적인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테마주 장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로 인해 지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고금리로 인해 주가지수 상승여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90~2610포인트로 제시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여전히 매파적 입장을 고수했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으로 해석되며 뉴욕 증시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3%, S&P500지수는 0.67%, 나스닥 지수는 0.94% 상승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코스피를 억눌러왔던 대내외 악재들에 대한 공포심리 진정이 가시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시다발적으로 변곡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다만 월말, 월초를 맞아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한 만큼 2500선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29일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 30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31일 한국 7월 산업생산과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중국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등이 발표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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