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결혼식에 놀란 부모님"…HD현대 사옥, 직원 무료 웨딩홀로 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사 결혼식장이 마음에 꼭 들어 원래 예약했던 곳을 취소했어요. 무엇보다 처음으로 제가 일하는 곳을 둘러보신 부모님이 뿌듯해하셔서 기뻤습니다."
앞서 HD현대는 직원복지를 위해 GRC를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공지했고 지난달 아산홀을 실제 결혼식이 열릴 때와 동일하게 꾸며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품·넉넉한 주차공간도 무료
“일과 삶의 균형 찾도록 지원
더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 것”
"회사 결혼식장이 마음에 꼭 들어 원래 예약했던 곳을 취소했어요. 무엇보다 처음으로 제가 일하는 곳을 둘러보신 부모님이 뿌듯해하셔서 기뻤습니다."
HD현대 판교 사옥 글로벌R&D센터(GRC) 1호 부부가 탄생했다. 26일 GRC에서 처음으로 열린 직원 결혼식의 주인공 최정환 HD현대건설기계 책임은 "매일 출근하는 곳에서 결혼 서약을 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결혼식을 위해 GRC 내 다목적공연장 아산홀을 고품격 결혼식장으로 꾸몄다.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사장은 선물로 웨딩케이크를 보내 'GRC 결혼식' 1호 부부의 탄생을 축하했다.
GRC 아산홀은 평소 주주총회, 시무식, 경영 현황 설명회 등 주요 행사에 쓰이는 곳이다. 조립식 무대와 가변좌석으로 이뤄져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HD현대는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이곳을 임직원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D현대는 GRC에서 결혼하는 임직원에게 대관비용은 물론 비품과 주차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피로연 장소와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일반 결혼식장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급 결혼식을 할 수 있어 직원 호응이 뜨겁다.
앞서 HD현대는 직원복지를 위해 GRC를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공지했고 지난달 아산홀을 실제 결혼식이 열릴 때와 동일하게 꾸며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사내 행사 장소가 결혼식장이 된다는 말에 반신반의했던 직원들도 이벤트 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을 앞둔 직원들의 이용 문의도 이어졌다.
HD현대 관계자는 "결혼·육아를 비롯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HD현대를 더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 간 자녀 1인당 총 1800만원 교육비 지원, 최장 10시까지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실시 등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한 직원 복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