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이어지는 히샤를리송…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언젠간 골 터지겠지, 열심히만 해"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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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부진한 히샤를리송을 두둔했다.
본머스전도 2-0으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올 시즌 3라운드까지 매 경기 멀티골을 넣고 있다.
이어 "히샤를리송은 열심히 할 것이다. 좋은 축구 선수이니 골도 넣게 될 것이다. 다만 내게 더 중요한 건 우리가 하는 일에 계속 힘을 보태는 것이다. 한 선수의 득점에 기대서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서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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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부진한 히샤를리송을 두둔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시즌 첫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후반 한 골씩 터졌다. 전반 16분 수비 사이 공간을 노려 문전으로 침투한 제임스 매디슨이 파페 사르의 패스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공격에 가담해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때맞춰 쇄도한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전도 2-0으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올 시즌 3라운드까지 매 경기 멀티골을 넣고 있다. 다만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의 활약은 아직 잠잠하다. 지난 시즌 합류한 히샤를리송은 개막 직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면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는데,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고도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도 공격포인트가 없긴 마찬가지지만, 상황이 다르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외에 다방면으로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본머스전에서도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4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쿨루세프스키의 추가골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경기 후 평가도 갈렸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직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진 않았지만, 몇 차례 준수한 장면이 있었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한 반면, 히샤를리송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5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을 감싸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히샤를리송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살다 보면, 축구를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여러분들도 그런 순간들을 겪게 될 것이다. 히샤를리송은 계속 열심히 해서 팀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하면 된다. 축구 선수들은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성찰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히샤를리송은 열심히 할 것이다. 좋은 축구 선수이니 골도 넣게 될 것이다. 다만 내게 더 중요한 건 우리가 하는 일에 계속 힘을 보태는 것이다. 한 선수의 득점에 기대서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서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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