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2경기 연속 명단에 포함됐으나 결장…노팅엄은 맨유에 2-3 역전패

조효종 기자 2023. 8. 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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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이 또 한 번 불발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라운드에서 노팅엄포레스트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가 후반 31분 경기를 뒤집었다.

올림피아코스, FC서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여름 노팅엄에 복귀한 황의조는 아직 EPL 데뷔전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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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의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이 또 한 번 불발됐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라운드에서 노팅엄포레스트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은 예상 밖이었다. 노팅엄이 이른 시간 연이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수비 이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타이워 아워니이가 선제골을 넣었다.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 볼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맨유가 전반을 마치기 전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7분 맨유가 세트피스를 통해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키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래시퍼드에게 공을 내줬다. 래시퍼드가 타이밍 맞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페르난데스에게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페르난데스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카세미루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2분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노팅엄 수비수 조 워럴이 후방에서 날아오는 긴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페르난데스를 저지하다 넘어뜨렸다. 주심이 곧장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가 후반 31분 경기를 뒤집었다. 래시퍼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다닐루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이후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 11분이 지나갈 때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 공격수 황의조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퍼 쿠퍼 노팅엄 감독은 교체 카드 4장을 사용했는데, 끝내 황의조를 기용하진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역전골이 터진 뒤 공격수 두 명을 투입할 때 선택한 선수는 장신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 측면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였다.


올림피아코스, FC서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여름 노팅엄에 복귀한 황의조는 아직 EPL 데뷔전에 나서지 못했다. 1라운드 명단 제외 이후 2, 3라운드 출전 명단에 포함됐는데 출전 기회까지 찾아오진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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