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마스처럼"…'이영자 매니저' 송실장, 데뷔 무대에 "눈물" (전참시)[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영자 매니저' 송실장이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송실장(송성호)의 데뷔 무대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의 매니저 송 실장의 데뷔 무대를 위해 전현무, 이영자, 권율이 발 뻗고 나섰다. 보령 머드축제에서 첫 무대를 펼지게 될 송실장에 이영자는 "공연 2시간 전부터 아무 것도 먹지 마"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보령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영자는 근처에 아는 중국집이 있다면서 이들을 이끌었다. 탕수육, 라조면 등을 주문한 뒤 권율은 "무대에 올라가시는 일만 남았는데 심경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송실장은 "지금 얘기하시는 거 하나도 안 들린다"고 긴장감을 표했다.

이윽고 보령에 도착한 송실장은 곳곳에 걸려 있는 홍보 현수막부터 널찍한 단독 대기실까지 연예인 못지 않은 환대에 감격했다. 전현무도 "브루노마스 대기실 아니냐"고 감탄을 쏟아냈다.

송실장은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연예인이 세 분이나 계시는데 제 이름만 써있으니까 민망하기도 하고 준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홍현희가 직접 준비해준 의상도 입어봤다. 핑크빛 재킷에 화려한 어깨 견장까지 절로 이목을 끌었다.

송실장은 이찬원이 작사·작곡한 데뷔곡 '으라차차 내 인생'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앞서 벌벌 떨면서 휴게소에서 게릴라 무대를 펼쳤던 것과 달리, 재치 있는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송실장이 폭발적인 무대를 펼치는 동안, 전현무와 이영자, 권율은 관객들에 그의 앨범을 직접 나눠주며 홍보했다. 이영자도 감동한 가운데, 송실장은 "눈물이 앞을 가릴 만큼 너무 행복한 무대였다. 제 노래로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그동안 연습했던 게 떠올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선배님(이영자)이 노력해주셨던 것들과 (전)현무 형님, 권율 형님도 큰 힘이 됐다"면서 "노래가 제 인생 이야기다 보니까 그간 살아온 인생이 노래를 부르면서 스쳐 지나갔다. 노래를 부르면서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좀 울컥했다"고

사진=M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