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났어도 매 경기 두 골씩…토트넘의 희망찬 시즌 출발

조효종 기자 2023. 8.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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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시즌 첫 3경기에서 연달아 멀티골을 터뜨리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이 토트넘 데뷔골을, 쿨루세프스키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출범 이후 1, 2, 3라운드에서 연이어 두 골 이상 기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첫 3경기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두 시즌, 토트넘은 모두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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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쿨루세프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왼쪽부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시즌 첫 3경기에서 연달아 멀티골을 터뜨리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긍정적인 출발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본머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전반 16분 선제골이 나왔다. 이브 비수마가 상대 미드필더를 피해 드리블하다 파페 사르에게 패스했다. 사르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해 문전으로 침투하는 제임스 매디슨을 발견하고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매디슨이 골키퍼 앞에서 패스를 받아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네투 골키퍼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14분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을 불러들이고 윙어 이반 페리시치를 투입하며 중앙 공격수를 손흥민으로 바꿨다. 공격진에 변화를 준 뒤 4분 만에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공격에 가담한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원터치 패스를 전달했다. 우도기가 문전으로 보낸 공을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토트넘은 개막 직전 간판 공격수를 잃었다.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케인이 떠나면서 득점력에 대한 우려가 일었으나, 시즌 초반 득점력이 준수한 편이다. 1라운드 브렌트퍼드전, 2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 3라운드 본머스전 모두 두 골씩 기록하며 3경기 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선 두 경기에선 자책골과 수비수, 미드필더의 득점만 터졌는데, 본머스와의 경기에선 드디어 공격진의 득점도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이 토트넘 데뷔골을, 쿨루세프스키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출범 이후 1, 2, 3라운드에서 연이어 두 골 이상 기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09-2010시즌 리버풀, 헐시티,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5골, 2골을 넣었다. 그리고 2018-2019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 풀럼, 맨유와의 경기에서 각각 2골, 3골, 3골을 터뜨렸다. 첫 3경기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두 시즌, 토트넘은 모두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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