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에버턴전 '시즌 첫' 선발 출격…2G 연속골 도전 [PL 라인업]

김현기 기자 2023. 8. 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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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2023/24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황희찬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은 2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개막전 직전 지휘봉을 잡은 개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은 1~2라운드 교체로 쓰다가 이번 에버턴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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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황희찬이 2023/24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황희찬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은 2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프턴은 앞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브라이턴과의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선 1-4로 참패한 상태다.

2연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18위에 그치고 있다.

그런 울버햄프턴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홈 팀 에버턴도 2연패를 기록하며 울버햄프턴보다 한 계단 낮은 19위레 자리잡고 있어서다. 두 팀 모두 서로를 잡아야 일찌감치 강등권 싸움에 빠지는 것을 막아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개막전 직전 지휘봉을 잡은 개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은 1~2라운드 교체로 쓰다가 이번 에버턴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투입한다.

조세 사 골키퍼를 골문 앞에 세우는 오닐 감독은 백4를 넬슨 세메두, 맥스 킬먼, 크레이그 도슨, 우고 부에노로 짰다. 황희찬이 왼쪽 날개로 나선 가운데 주앙 고메스, 마리우 레미냐, 페드루 네투가 미드필드를 형성했으며, 마테우스 쿠냐, 파비우 실바가 공격진에 선다.

울버햄프턴에선 그간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던 마테우스 누녜스가 교체 명단에도 빠져 눈길을 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리시 FA컵을 모두 석권하며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룩한 맨체스터 시티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날 에버턴전 명단 제외는 누녜스가 맨시티로 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울버햄프턴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황희찬의 선발 출전이다. 앞서 황희찬은 맨유전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간 것에 이어 브라이턴전에선 후반 9분 역시 교체로 들어갔다. 황희찬은 브라이턴전에서 0-4로 크게 뒤진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먼 쪽에서 그대로 머리로 받아넣어 울버햄프턴의 이날 경기 첫 골이자 새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오닐 감독은 조커로 들어가 제 역할을 다한 황희찬의 컨디션을 높이 사 승리가 필요한 에버턴전에서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홈팀 에버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조던 픽퍼드 골키퍼를 비롯해 네이선 페터슨, 재라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타코스키, 애쉴리 영이 백4를 이뤘다. 이드리사 게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했으며, 제임스 가너, 아마두 오나나, 압둘라예 두쿠르, 루이스 도빈이 2선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6개월간 임대로 뛴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에버턴 입단 뒤 처음으로 선발 출격하며 최전방 공격을 맡는다.

사진=울버햄프턴 SNS, 에버턴 SNS,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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