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본머스에 2-0 승리…매디슨·쿨루세프스키 연속골

데얀쿨루세프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왼쪽부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 승리다.

홈팀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랑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필리프 빌링, 앙투안 세메뇨가 2선에서 지원했다. 조 로스웰, 라이언 크리스티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케르케즈 밀로시, 로이드 켈리, 일리야 자바르니, 막스 에런스였다. 네투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토트넘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히샤를리송이 원톱,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2선에 배치됐다.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전반 14분 본머스 진영에서 매디슨이 상대 골키퍼 패스를 끊어냈다. 공을 따낸 손흥민이 직접 슈팅하지 않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매디슨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매디슨이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렸는데 네투가 발을 뻗어 막았다. 이어 히샤를리송이 곧장 머리를 가져다 댄 공은 높이 떴고 네투가 잡아냈다.

전반 16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수마가 크리스티를 피해 드리블하다 사르에게 공을 건넸다. 사르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을 발견하고 스루 패스를 보냈다. 매디슨이 골키퍼 앞에서 곧장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매디슨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제임스 매디슨(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22분 손흥민이 매디슨의 스루 패스를 따라 경기장 왼쪽을 파고들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 진입해 박스 중앙 쪽으로 침투하던 사르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사르의 슈팅이 네투에게 향했다.

전반 25분 매디슨이 띄워 보낸 코너킥이 솔랑키 머리 맞고 뒤쪽으로 흘렀다. 손흥민이 슈팅으로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5분 토트넘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히샤를리송에게 전진 패스를 전달했다. 히샤를리송이 켈리를 피해 슈팅을 때리려 했는데, 뒤쫓아온 로스웰이 슈팅 과정을 저지했다. 4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히샤를리송의 헤더는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40분 크리스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향해 날아갔다. 비카리오가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클루이베르트의 슈팅이 포로 맞고 빌링에게 흘렀다. 빌링의 왼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본머스가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로스웰을 빼고 루이스 쿡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솔랑키가 문전으로 낮게 깔린 크로스를 보냈는데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고 그대로 골대 앞을 흘러갔다. 후반 12분 세메뇨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4분 토트넘이 첫 번째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히샤를리송과 사르가 빠지고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들어갔다.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이동했고, 페리시치가 왼쪽 공격수로 배치됐다. 본머스는 크리스티와 클루이베르트 대신 아메드 트라오레, 제이든 앤서니를 넣었다.

후반 18분 토트넘이 한 골을 추가했다. 우도기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주고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다. 손흥민이 원터치 패스로 공을 돌려보냈고 우도기가 몸을 날려 중앙으로 전달했다. 문전으로 쇄도한 쿨루세프스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5분 쿨루세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자바르니의 태클을 피해 전방으로 전진했다. 페널티박스로 들어가 직접 슈팅을 날렸는데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세메뇨가 빠지고 데이비드 브룩스가 들어갔다. 토트넘 벤치는 매디슨, 비수마를 불러들이고 조반니 로셀소, 올리버 스킵을 들여보냈다.

후반 36분 토트넘이 예상치 못한 교체를 진행했다. 우도기가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벤 데이비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0분 손흥민이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높이 떴다. 손흥민의 슈팅 직후 본머스가 빌링 대신 키퍼 무어를 투입해 무어, 솔랑키 투톱 체제로 공격진을 꾸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포로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다시 공을 잡은 포로가 재차 때린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에런스의 수비를 피해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