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월즈 ‘쇼메이커’ 허수 “건강한 다툼과 중꺾마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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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요소로 팀원 간 건강한 다툼과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꼽았다.
디플 기아는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 1로 이겼다.
당시 디플 기아는 한화생명에 0대 2로 졌고, 허수는 2킬4데스2어시스트, 1킬4데스3어시스트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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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요소로 팀원 간 건강한 다툼과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꼽았다.
디플 기아는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대 1로 이겼다. 이로써 지역 4시드 자격을 획득,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마지막 주자로 합류하게 됐다.
이날 디플 기아의 미드라이너는 사일러스와 아지르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 7킬0데스3어시스트, 3세트 6킬1데스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지면 돌아갈 곳이 없다’는 각오로 숙소를 나섰다”면서 “오늘 경기를 해보니 첫 세트부터 라인전이 잘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한화생명과의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의 완패를 복수해서 그에겐 더 의미 있는 승리였다. 당시 디플 기아는 한화생명에 0대 2로 졌고, 허수는 2킬4데스2어시스트, 1킬4데스3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그는 당시 상대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에게 라인전부터 크게 고전했다.
허수는 “정규 리그 2라운드 한화생명전이 중요한 경기였다. 그때는 내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한화생명보다 우리 팀원들이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내가 미드에서 제 역할만 해주면 이길 수 있겠다 싶었고, 그 역할을 수행해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로써 허수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개근에도 성공했다. 그는 지난 4번의 월드 챔피언십과 1번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느끼고 배운 바를 잘 활용하고, ‘중꺾마’로 무장한다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내가 그간 경험하고 느낀 바로는, 국제대회는 정말 중요하고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결과를 내야 해서 선수들이 평소보다 예민해진다. 연습이 안 되면 심적으로 힘들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각자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을 터놔야 한다. ‘데프트’ (김)혁규 형의 말을 인용하자면 중꺾마가 필요하다.”
“다양한 선수들과 국제대회를 치러봤지만 안 싸워본 적이 없다. 연습이 순조로웠던 적도 없다. 연습이 잘 되다가도 다음 날이면 ‘우리가 아는 데이터가 맞을까?’싶다. 국내와 월즈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 연습해야 할 것도, 적응해야 할 것도 많다. 그런 부분을 잘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서로 상처는 많이 나겠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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