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무너뜨린 '끝내기 포' NC, '1-5→7-5' 짜릿한 역전드라마
윤승재 2023. 8. 26. 21:48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1위 LG는 전날 1-14 대패에 이어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9회 역전 드라마가 작성됐다. 3-5로 맞이한 9회, 권희동이 국가대표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회 김주원의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파크 홈런)과 8회 도태훈의 홈런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4회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NC도 4회 말 도태훈과 서호철, 김주원의 연속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안중열의 병살타 때 득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LG는 6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안타와 희생번트, 오스틴의 안타로 1-1 균형을 깬 LG는 오지환의 2루타와 문보경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동원의 3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5-1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 말 2사 후 나온 김주원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김주원의 좌익수 앞 안타 타구를 좌익수 문성주가 앞으로 나와 잡아내려다 뒤로 흘렸고, 그 사이 김주원이 3루를 지나 홈까지 파고들면서 1점을 만회했다.
NC는 8회 말 도태훈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9회, 2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박건우의 내야 안타, 마틴의 적시타로 4-5를 만든 NC는 권희동의 끝내기 3점포로 고우석을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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