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택가서 양손에 흉기든 남성 체포…가방엔 흉기 7개

김은빈 2023. 8. 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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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26일 오후 10시께 서울 은평구 구산역 인근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한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7시 35분께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했다. 인질이나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는 남성과 대치 중 소유하고 있던 가방에서 흉기 7점을 압수했다.

경찰 대치 과정에서 인질로 잡히거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남성은 흉기를 자신의 심장에 대고 위협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이 그를 진정시키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하는 동안 기둥 뒤에서 특공대가 접근해 제압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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