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역전 만루포' 삼성, 약속의 8회로 키움에 6-5 역전승
윤승재 2023. 8. 26. 21:24
삼성 라이온즈가 8회 말 터진 오재일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키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8회 초까지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 말 키움 불펜진의 난조와 오재일의 한방으로 4점을 쓸어 담으면서 단번에 역전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초반 1점씩을 주고 받았다. 2회 초 키움이 주성원의 2루타와 임병욱의 안타, 김수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도 3회 말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이 6회 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 폭투로 무사 2, 3루를 만든 키움은 이주형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깼다. 이후 김수환의 안타와 김시앙,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는 듯 했다.
삼성은 7회 말 선두타자 강한울의 안타와 폭투, 김현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피렐라의 안타로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이 8회 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선두타자 이재현과 김지찬이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걸러 나가며 출루했고, 대타 강민호가 바뀐 투수 이명종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나온 오재일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뒤집었다.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이 세 선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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