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 성황리 막 내려

박종일 2023. 8. 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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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와 강서문화원은 26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허준근린공원에서 열린 음악회는 공연 시작 전부터 주민들로 북적였다.

먼저 지역 유일의 예술학교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학생들이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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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 기획
이날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 가수 백지영의 공연 모습

서울 강서구와 강서문화원은 26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허준근린공원에서 열린 음악회는 공연 시작 전부터 주민들로 북적였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부터 나이 지극한 어르신까지 관람객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마련된 700석 좌석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가득 찼다.

먼저 지역 유일의 예술학교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학생들이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 ‘그레이스’ 전자 바이올린 퍼포먼스와 남성 중창단 ‘라클라쎄’ 팝페라 공연, 미스터트롯 출신 ‘신인선’의 신명나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5인조 퓨전 걸그룹 ‘파스텔걸스’는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북돋웠다.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져 현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3시간 동안 펼쳐진 음악회의 마지막은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해 발라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지영’이 장식했다.

백지영의 심금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한 곡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구 관계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기획부터 출연자 섭외 등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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