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도 日도 아냐'…올 상반기 中해외 관광객 2명 중 1명이 찾은 곳?

김현정 2023. 8. 26.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 관광에 나선 중국 본토인이 4000만명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은 마카오를 행선지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와 홍콩 다음으로 중국 본토 관광객이 몰렸던 국가는 태국(16.3%, 658만명), 일본(12.1%,488만명), 싱가포르(8.7%,351만명), 한국(7.6%,306만명), 미얀마(5%,201만명)의 순이었다.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중국 본토 지역은 홍콩·마카오와 접해 있는 광둥성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해외 관광한 中 본토인 4037만명
2054만명은 마카오 방문…한국 306만명

올해 상반기 해외 관광에 나선 중국 본토인이 4000만명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은 마카오를 행선지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홍콩 명보는 최근 중국문화관광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에서 해외 관광에 나선 사람은 모두 4037만명이었다. 이들의 행선지는 아시아가 93.9%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으며, 마카오행 관광객이 2054만명으로 전체 해외 관광객의 50.9%를 차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때 중국 본토인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였던 홍콩은 마카오의 절반을 조금 넘는 26.7%에 그쳤다. 마카오와 홍콩 다음으로 중국 본토 관광객이 몰렸던 국가는 태국(16.3%, 658만명), 일본(12.1%,488만명), 싱가포르(8.7%,351만명), 한국(7.6%,306만명), 미얀마(5%,201만명)의 순이었다.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중국 본토 지역은 홍콩·마카오와 접해 있는 광둥성이었다. 광둥성 출신 여행객은 전체 관광객의 67.6%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 저장, 푸젠 등 동부 연안의 고소득 지역이 뒤따랐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출입국을 엄격히 통제하다가 지난 1월에 이르러서야 다시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이어 지난 2월 20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먼저 허용했으며 그다음 달인 3월에는 40개국을 단체관광 대상국으로 추가하는 조처를 했다. 끝으로 지난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78개국에 대해서도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했던 러시아 무비자 단체관광도 재개했다.

마카오 세인트폴 성당 유적.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출처=픽사베이]

한편 홍콩과 마카오는 올해 들어 수십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는 등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 3월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원)를 투자해 '헬로 홍콩'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무료 항공권 50만장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여행 바우처, 음료권, 각종 할인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카오도 지난 2월 중국 본토와 대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항공권 12만장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