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이경에 "카메라 있어 참았다, 욕 나올 뻔" (놀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이이경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우당탕탕 6인 탑승'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이이경에게 답답함을 토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저녁에 촬영을 한다고 전달했고, 갑작스럽게 '우당탕탕 전원탑승' 리턴즈를 시작했다. 제작진은 유재석을 집 앞으로 불러냈고, 유재석은 "왜 촬영이 오후라고 한 거냐. 우리 스타일리스트하고 매니저 전혀 모르고 있을 텐데"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가장 먼저 집이 가까운 주우재에게 전화했고, 주우재는 강남역에서 쇼핑 중이었다. 주우재는 자초지종을 들은 후 "점심 약속 잡아놨는데. 헤어 메이크업도 안 하고"라며 곤란해했고, 유재석은 "나도 지금 헤어 메이크업 안 했다"라며 밝혔다. 주우재는 "오늘만 저 빼고 해라"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장난하냐"라며 만류했다.

유재석은 곧바로 강남역으로 향했고, 무사히 주우재를 만났다. 유재석은 두 번째로 이이경을 태울 계획이었고, 이이경 매니저가 전화를 대신 받았다. 이이경은 축구 중이었고, 유재석과 주우재는 강남역에서 답십리역 부근으로 이동했다.

주우재는 유재석이 주차를 하는 사이 이이경을 데리러 갔고, 이이경은 촬영이라는 말을 믿지 않고 축구를 계속했다. 유재석은 주차를 마치자마자 이이경에게 달려갔고, 이이경은 유재석을 보고 나서야 촬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이에 유재석은 "솔직히 카메라 있었으니까 이성적으로 참았다. 욕이 여기까지 나올 뻔"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주우재는 "이경이 표정을 봤는데 자다가 갑자기 깬 표정이라고 해야 되나"라며 거들었다.

주우재는 "오늘 저녁에 녹화 있는데 지금 축구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해"라며 말했고, 이이경은 "건강. 체력 증진. 좀비가 뭘 알겠어"라며 발끈했다. 주우재는 "너 축구 너무 못하더라"라며 못박았다.

이이경은 "드라마 촬영이 아침에 끝났다. 축구하고 잠들면 (촬영 때) 기가 막힌 텐션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아쉬워했고, 유재석은 "기본이 안 돼 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