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전 세계선수권 우승자 오쿠데라에 진땀승…4강 진출

윤승재 2023. 8.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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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인터뷰.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진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6.20.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1(16-21 21-10 21-1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세트에 고전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 오쿠하라는 노련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감을 찾은 안세영은 특유의 완급 조절을 앞세워 살아났다. 상대의 체력 저하를 노리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감을 찾은 안세영은 2, 3세트를 따내고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만난다. 상대 전적은 5승 10패로 안세영이 열세다. 

한편,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세계랭킹 5위)는 세계 4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 조(태국)를 2-0(21-12 21-16)으로 꺾었다. 여자복식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를 2-0(21-19 21-19)으로 눌렀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도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를 2-0(21-19 21-17)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은메달을 따냈고 안세영이 3위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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