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루카쿠 공식 임대 제출 예정…런던서 첼시와 직접 대화 계획

김희준 기자 2023. 8. 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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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가 로멜루 루카쿠를 품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로마가 루카쿠 임대를 위한 공식 임대 제안서를 제출할 에정이다. 런던에 있는 댄 프리드킨 구단주와 티아구 핀투 단장이 첼시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급해진 첼시가 루카쿠 이적 조건을 크게 완화시켰다.

모레토 기자와 로마노 기자 모두 로마와 첼시가 직접 만나 루카쿠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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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AS로마가 로멜루 루카쿠를 품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로마가 루카쿠 임대를 위한 공식 임대 제안서를 제출할 에정이다. 런던에 있는 댄 프리드킨 구단주와 티아구 핀투 단장이 첼시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카쿠가 파란만장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2021년 12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폭탄 인터뷰를 꺼내며 첼시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지난 시즌에는 인테르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올여름 첼시를 떠날 게 유력했다. 첼시 역시 루카쿠를 완전히 팔아넘기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로멜루 루카쿠(당시 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행선지가 계속 바뀌고 있다. 연봉 4,500만 유로(약 644억 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리비아 이적을 거절할 정도로 유럽 무대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루카쿠는 인테르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인테르도 루카쿠 영입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다가 8월 중순에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그 과정에서 루카쿠가 인테르와 연락을 끊은 사실이 드러났고, 인테르는 루카쿠에게서 관심을 완전히 뗐다. 한동안 두샨 블라호비치가 포함된 스왑딜이 진행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다급해진 첼시가 루카쿠 이적 조건을 크게 완화시켰다. 의무 영입 조항이 없더라도 임대를 승인할 계획이다. 이에 태미 에이브러햄 장기 부상으로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로마가 첼시에게 접근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루카쿠를 활용한 적이 있다는 점도 이적 추진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금액 면에서 의견차가 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현재로서는 로마와 첼시의 합의가 가까워지지 않았다. 로마가 적은 연봉만을 부담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모레토 기자와 로마노 기자 모두 로마와 첼시가 직접 만나 루카쿠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협상이 중요한 단계로 접어들었다. 두 구단주의 좋은 관계가 이번 계약을 순조롭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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