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범 체포’ 미리 입력한 경찰…정작 범인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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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을 수사하며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을 조작한 경찰관 3명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관내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8월 쌍방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불법체류자 신분 피의자 B씨를 체포하지 않았으면서 현행범 체포했다고 킥스에 허위 입력한 뒤 임의로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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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을 수사하며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을 조작한 경찰관 3명이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관내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8월 쌍방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중 불법체류자 신분 피의자 B씨를 체포하지 않았으면서 현행범 체포했다고 킥스에 허위 입력한 뒤 임의로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B씨를 체포할 예정이었던 상황이라 킥스에 ‘체포 완료’로 입력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결국 B씨의 행방이 묘연해져 체포가 어려워졌고, 이에 A씨 등이 ‘현행범 체포’ 기록을 슬그머니 삭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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