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어썸킴!' 안타 없어도 2볼넷·1도루, 30호 도루까지 한 개 남았다
윤승재 2023. 8. 26. 16:2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 출루와 함께 도루까지 성공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안타 없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3회와 5회 연속으로 볼넷 출루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29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어도 볼넷 2개를 고르고 빠른 발로 시즌 2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상대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송구 실책까지 이끌어 내며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 출루는 없었다. 7회 2사 1·3루에서 삼구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2사 1루 때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게 3-7로 패했다. 3회 1사 2·3루에서 콘트레라스의 적시타,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간 밀워키는 라우디 텔레즈의 3점포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1-5로 끌려가던 7회 말 1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트렌트 그리샴과 김하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 2점을 내준 뒤, 9회 초 개리 산체스의 2점 홈런으로 뒷심을 발휘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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