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난 토트넘 PK 키커 누구?→포스테코글루의 농담 "비수마? 열심히는 해, 다 놓쳐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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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훈련 때 500번을 차면 한 495번은 놓치더라."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26일(한국시간) 런던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이 떠난 후 다음 페널티킥 키커로 누가 될지에 대해 답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비수마의 활약에 대해 "현재까지 좋다"라며 "비수마와 사르는 아주 좋다. 그들은 내가 부임한 뒤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항상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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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니 훈련 때 500번을 차면 한 495번은 놓치더라."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26일(한국시간) 런던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이 떠난 후 다음 페널티킥 키커로 누가 될지에 대해 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토트넘은 1승 1무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고 본머스는 아직 승리 없이 1무 1패로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간 토트넘의 페널티킥 키커는 케인이었다. 그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통산 64골을 넣었고 단 11번만 놓쳤다. 그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무려 85.3%에 달한다.
그런 케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자연스레 케인을 이을 페널티킥 키커가 누구인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에 대해 "오늘 몇몇 선수들을 훈련하면서 지켜봤다. 손흥민도 있고 제임스 메디슨과 히샤를리송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마도 있긴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포스테코글루는 "비수마는 한 500번은 페널티킥을 찼는데 495번은 놓치더라"라며 "그는 지금도 밖에서 연습 중이다. 뭐 잘 모르겠지만 순서에 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마는 데뷔 이래 공식전에서 단 한 번도 페널티킥을 찬 기록이 없다.
비수마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1996년생으로 2016년 릴(프랑스)을 거쳐 2018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넘어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그는 수비력과 볼 운반 능력에 탁월한 장점을 보이며 주목받는 미드필더가 됐다.
비수마는 지난해 여름 2920만유로(약 41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다. 현재 부상 중인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의 호흡을 기대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비수마는 헤맸고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23경기 1003분만 출장했다.
새롭게 시작한 시즌은 비수마의 환골탈태를 엿볼 수 있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장점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옆에 올리버 스킵이나 파페 마타르 사르처럼 활동량이 많고 수비에 헌신하는 미드필더가 존재하면서 그의 볼 운반 능력과 전진 능력, 볼 순환 능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또 2선에 제임스 메디슨이라는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존재해 공격 진영에서의 볼 순환이 더욱 잘 이뤄지면서 비수마의 공격 가담을 비롯한 다재다능함이 빛났다.
포스테코글루는 비수마의 활약에 대해 "현재까지 좋다"라며 "비수마와 사르는 아주 좋다. 그들은 내가 부임한 뒤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항상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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