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日 미나미노, 3경기 3골 2도움으로 모나코 선두 경쟁 견인

김희준 기자 2023. 8. 26.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나미노 다쿠미가 프랑스에서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섬세한 기본기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휘터 감독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알렉산드르 골로빈과 함께 미나미노를 낙점했다.

미나미노의 활약 속에 모나코도 오랜만에 선두 경쟁에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미나미노 다쿠미가 프랑스에서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섬세한 기본기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9-2020시즌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에서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붙었던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할 정도였다.


그러나 리버풀에서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됐다. 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 리그보다 훨씬 강한 압박과 체격을 앞세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홀란이나 황희찬처럼 앞에서 체격으로 버텨줄 선수도 리버풀에는 없었다. 2020-2021시즌 겨울 임대를 갔던 사우샘프턴에서도 주전을 차지하지 못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다.


미나미노 다쿠미(당시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작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 출장한 경기보다 벤치에 머무른 경기가 더 많았다.


올여름 아디 휘터 감독이 부임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모나코는 4-4-2 전형을 주로 사용했는데, 올 시즌에는 3-4-2-1을 활용하고 있다. 휘터 감독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알렉산드르 골로빈과 함께 미나미노를 낙점했다. 미나미노가 활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미나미노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 클레르몽과 리그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3골을 모두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낭트와 경기에서도 무승부의 주춧돌을 놨다. 미나미노는 0-2로 뒤지던 전반 27분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카이우 엔히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모나코는 위삼 벤예데르와 마이론 보아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낭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미나미노의 활약 속에 모나코도 오랜만에 선두 경쟁에 참여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치며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하고자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